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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6일 10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06일 11시 12분 KST

학생들의 낙서를 완성해준 선생님(사진)

John Zadrozny

당장 이 교사의 창의성에 상이라도 줘야 하는 게 아닐까?

많은 교사들은 과제 채점을 지루하고 힘든 일로 여긴다. 반면 태국에서 과학강사였던 존 자드로즈니는 좀 더 재밌게 일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아이들은 숙제 귀퉁이에 항상 낙서를 하기 마련. 자드로즈니는 학생들이 그리다만 낙서에 빨간 색으로 그림을 덧붙여 우스꽝스러운 역작을 만들어냈다. 25세의 이 교사는 수백 개의 낙서를 만들어 냈는데 가르치는 일을 그만둔 지금도Imgur에서 90만 뷰를 기록하며 바이럴되고 있다.

허핑턴포스트 US와 주고받은 이메일에서 자드로즈니는 “언제나 그림 그리는 게 취미였어요, 특히나 학생 때는 더 했죠. 기교적으로 뛰어난 건 아니었지만, 사람들을 웃길 낙서를 그리는 게 즐거웠어요.”라고 답했다. “그렇게나 많은 사람이 좋아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본인이 즐기기 위해 한 일이지만, 귀여운 펭귄 스쿨버스가 그려진 과제물을 돌려받은 학생들 역시 즐겁지 않을 리 없다. 그는 학생들에게 ‘과제를 제출할 때 한 낙서는 모두 내가 덧붙여 완성할 거야’라고 말했고, 이 룰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그의 인기는 높아져만 갔다.

“만약 당신이 새내기고 경험이 적다면, 꽤 엄격한 수행 원칙을 세우는 게 좋아요.” 자드로즈니는 말한다. “저는 심각한 척하며 오랜 시간을 버틸 수 있는 성격이 아녜요. 그 원칙은 교실 안에서 버틸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었지만 결국은 아이들과 재밌게 소통하는 수단이기도 했던 거죠. 학생들이 제가 재밌는 사람이란 걸 알더니 점점 마음을 열더군요.”

자드로즈니는 말라리아 연구 쪽으로 방향을 돌렸고 어쩌면 다시는 가르치는 일을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그 시절이 그립다. 그리고 만약 누가 요청하기만 한다면 당장에라도 동료 교사나 학생들을 위해 낙서를 휘갈기며 교사 일을 할 준비가 되어있다.

자드로즈니의 더 많은 작품을 보려면 여기서.

H/T Buzzfeed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Clever Teacher Jazzes Up Students' Doodles With Own Hilarious Drawings’를 번역, 편집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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