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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05일 12시 1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05일 12시 19분 KST

비아그라 정품 여부, 인터넷으로 확인 가능하다

ASSOCIATED PRESS
This undated photo provided by pfizer shows a real Viagra pill on top of counterfeit pills. In a first for the drug industry, Pfizer Inc. told The Associated Press on May 6, 2013, that it will sell erectile dysfunction pill Viagra directly to patients on its website. (AP Photo/pfizer, William Vazquez)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의 유통과 그에 따른 부작용이 늘어나면서 제약사가 정품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성분명 실데나필시트르산염)를 판매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사의 '비아그라'와 필름형 제제 '비아그라엘'의 정품 확인을 돕는 사이트 '블루다이아몬드'(http://bluediamond.pfizer.co.kr)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가 제품 패키지에 부착된 스티커의 스크래치를 제거해 웹사이트에 고유 번호를 입력하면 정품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화이자는 "기존에는 제품 패키지의 홀로그램을 통해 정품 여부를 구별했으나 최근 홀로그램까지 위·변조하는 사례가 있어 제품별로 고유번호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야기하는 문제를 예방하고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환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인터넷 등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유통이 늘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따르면 발기부전치료제를 이용한 적이 있는 20∼79세 성인 1천500명 가운데 67.7%가 의사 처방 없이 인터넷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제품을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식약처가 이처럼 온라인으로 불법 판매되는 발기부전치료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할 수 없는 가짜로 확인됐다.

건국대 충주병원의 양상국 비뇨기과 교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한 4명 가운데 3명이 부작용을 경험하는 등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로 인한 피해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도 가짜 약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