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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2월 26일 05시 13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2월 26일 05시 14분 KST

삼둥이냐 1박이냐, KBS 연예대상 막바지 눈치싸움

KBS

올해 KBS 연예대상 수상자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높다. 그 어느 때보다 주말 예능프로그램의 약진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한 지붕 두 가족’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은 각기 다른 포인트에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주말을 평정했다. KBS의 입장에서는 두 프로그램 모두 고마운 효자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면에서 2014 KBS 연예대상은 불꽃이 튀는 경쟁의 자리가 될 수밖에 없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 한동안 타사 예능 프로그램에 밀려 허우적대던 ‘해피선데이’를 소생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어디가?’가 평정했던 육아 예능프로그램의 판도를 바꿨다. 애초, ‘아빠!어디가?’와 같은 시간 방송을 결정하며 정면승부를 택했던 이 프로그램은 1년 사이 시청률 1위 자리를 꿰차며 뒤바뀐 결과를 만들어냈다.

출연 아이들의 연령의 폭을 넓히고 배경을 집안으로 옮겨 ‘아빠!어디가?’와의 차별성을 만들었으며 추사랑, 서언-서준, 삼둥이 등 적절한 섭외가 갈수록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귀여운 아이들의 출연으로 시청률뿐 아니라 한동안 ‘해피선데이’가 잃었던 화제성을 되찾게 해줬다는 데서 공이 크다. 시청률과 화제성은 조금 다른 척도가 될 수 있다. 화제성은 말 그래도 얼마만큼의 큰 화제를 몰고 오느냐의 문제인데, 이는 광고와도 연결된다. 시청률이 높아도 화제성이 낮은 프로그램은 광고 판매에서도 인기가 없는 식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경우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인 만큼 관련 영상과 사진 등이 방송 후에도 SNS를 뜨겁게 달궜고, 어떤 프로그램보다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1박2일’은 시즌3에 접어들며 시들해졌던 간판 프로그램의 명성을 되찾아줬다는 데 큰 공이 있다. 2007년 시작한 ‘1박2일’은 KBS의 장수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다. 시즌1에서 MC 강호동 및 멤버들의 활약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이 프로그램은 그러나 시즌2에 접어들며 시청률이 하락,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런 이 프로그램을 되살려 다시 시청률 1위로 올려놓은 것이 유호진PD와 시즌3의 새 멤버들이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경우, 과거 ‘1박2일’ 다른 시즌들과 절대적으로 같은 조건에서 멤버들의 캐릭터와 연출력만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을 높이 살만하다.

전통적으로 K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과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을 나눠 시상을 해왔다. 올해도 두 상을 시상하는 형식은 변함이 없을 예정.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1박2일’이 대상을 놓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해피투게더’-‘나는 남자다’로 KBS 예능프로그램을 한 축을 유재석,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나 ‘불후의 명곡’, ‘밥상의 신’등으로 활약한 신동엽의 수상 가능성 역시 높이 점쳐지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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