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이 유재석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응원에 눈물을 쏟았다.
박수홍은 30일 방송한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 친형과의 법적 다툼으로 인해 그간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고 토로했다. 박수홍의 고백 후, 그를 응원하는 이들의 영상편지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이 오랫동안 봉사해온 보육원 관계자들에 이어, 유재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수홍이 형은 저하고 91년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정말 진한 우정을 나눈, 친한 형님”이라고 입을 열었다.
유재석은 이어, ”지금도 착한 심성과 성품은 변하지 않았다, 제가 힘들 때 형이 저를 많이 위로해줬다”며 ”저에게는 평생을 이어가면서 잘해야 하는 좋은 형”이라고 그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도 이런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또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자”라고 말하며 박수홍을 응원했다.
유재석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진심 어린 격려가 이어지자, 박수홍은 눈물을 흘렸다. 그런 뒤 ”응원의 글을 수만 명이 올려주셨다. 정말 잘 살진 못했지만 그래도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하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울면서 버텼다”며 “누군가가 이겨내면 그다음 피해자가 없을 거다. 말도 안 되는 거짓 속에서도 진실을 보게 될 거다. 작은 힘이지만 정말 노력하면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이인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