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센스는 진짜, 타고나는 게 아닐까?
22일 tvN ‘뜻밖의 여정’에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윤여정이 패션 화보를 촬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리한나 등과 작업해온 사진작가 데니스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윤여정에게 ”(아카데미) 시상식에 다니는 거 재밌어요? 괜찮으세요?”라며 ”시상식에 온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 보이고, 최고의 순간을 보내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을 건넸다.
이에 곧바로 “NO”라고 답한 윤여정. 그는 뒤이어, ”저는 기본적으로 밤에 제 침대에서 자는 게 더 좋다”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윤여정은 몸에 딱 달라붙는 검은 드레스를 소화해야 하자 배가 너무 타이트해 신경 쓰인다면서 ”사람들은 다 뱃살이 있지 않냐”라며 ”보정은 하지 말고, 조명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잘 가려달라”고 요청하기도.
″배우는 돈이 필요할 때 연기를 제일 잘한다”라는 어록의 소유자인 윤여정은 지난해 봉준호 감독과의 씨네21 대담에서 봉 감독이 ”빡빡한 촬영 일정임에도 즐기시면서 (영화 ‘미나리’를) 찍었을 것 같다는 철없는 상상을 좀 했다”라고 말하자, ”정말 철없는 상상”이라며 ”가장 즐거웠던 순간은 집에 와서 밥 먹을 때”라고 답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