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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20일 10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1월 20일 10시 04분 KST

유성은 끝없이 지구에 떨어지고 있다. 이 지도가 증거다(사진)

만약 당신이 소행성 충돌로 인한 지구의 종말을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지구 근접 지역 프로그램(Near Earth Object Program)'의 일부로 나사가 공개한 새로운 지도가 전혀 위안이 안 될 것이다.

이 지도에 따르면 1994년에서 2013년 사이에만 자그마치 556개의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면서 볼라이드(bolides)라는 불덩이로 변했다. 즉, 유성은 '끊임없이' 떨어지고 있다. 나사가 이번 지도와 함께 공식 발표한 바에 따르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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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담당자인 린들리 존슨은 "대부분의 유성은 땅에 닿기 전에 별문제 없이 타서 없어졌다"며 "지구 대기가 유성 충돌 방지에 효과적인 역할을 한다"고 발표했다.

그 예외는 2013년 2월 15일 러시아 첼랴빈스크 공중에서 폭발한 17에서 20m 크기의 유성이다. 첼랴빈스크 유성 사건으로 1,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으며 건물 창문이 깨지는 등 부수적인 피해가 있었다. 그보다 더 큰 유성이 그만큼 지구 가까이 왔다면 그 여파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그럼 우린 얼마나 이런 가능성을 걱정해야 하나?

유성 전문가이자 나사의 니오와이스 우주 망원경 프로그램의 수석 조사원 에이미 매인저 박사는 "지구 표면에까지 유성이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만약에 큰 유성이 정작 떨어진다면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허핑턴포스트에 이메일로 설명했다.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무시해도 안 된다. 지금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이제까지 유성이 대기를 접촉했던 모든 증거를 찾는 것이다. 이런 조사를 통해 앞으로 지구에 큰 위험을 야기할 유성이 우리를 향하고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

이번 조사로 지구 가까이를 지나간 지름이 1Km가 넘는 유성의 90%는 확인한 상태라고 매인저는 말한다. 그러나 정작 대기를 지나서 지면에 떨어진 유성은 이번 조사를 통해서도 몇 %밖에 발견하지 못했다.

매인저는 "보충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계속 노력 중"이라며, "위험 확률이 높은 유성을 미리 식별할 능력을 크게 높여줄 네오캠이라는 새 우주 망원경을 조달하고자 제안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사에 의하면 약 5,000년에 한 번씩 축구장만 한 유성이 지면에 떨어져 대형 재난을 일으킨다. 그리고 몇백만 년에 한 번은 대륙적 또는 전 세계적인 파장을 초래하는 거대한 재난이 일어난다고 한다.

약 5만 년 전 50m 크기의 유성이 강타하면서 지금의 애리조나 운석 구덩이가 생겼다. 6,500만 년 전에 백악기-제3기 대멸종 사고로 모든 공룡이 사라진 것은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10킬로 지름의 유성이 그 범인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Scary New Asteroid Impact Map Shows Space Rocks Hit Us 'All The Time'을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