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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11일 14시 12분 KST

삼성 류중일 감독, "정규리그 우승팀에 KS 1승 더 줘야"

프로야구 최초의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4연패까지 한 걸음만을 남겼지만 '덜 험난한 우승'을 향한 사령탑의 열망은 변치 않는 것 같다.

한국시리즈에서 3승 2패로 앞선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1) 감독은 6차전을 앞둔 11일 잠실구장에서 7전 4승제의 현행 한국시리즈 제도가 화제에 오르자 "나는 정규리그 우승팀에 1승을 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일본프로야구의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처럼, 리그 우승팀에 1승을 먼저 주고 시작해 6전 4승제로 시리즈를 치르자는 것이다.

지난 3일 오후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여한 삼성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는 수 년 전부터 반복해 온 류 감독의 지론이기도 하다.

현행 제도에서는 정규리그 우승팀은 2주가량의 휴식만을 얻을 수 있을 뿐,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리그 2∼4위 팀과 동등하게 경기를 치러야 한다.

130경기 내외를 치르는 정규리그의 1위에게 주는 '어드밴티지'로는 약하다는 것이 류 감독과 같은 의견을 가진 이들의 주장이다.

류 감독은 "2002년부터 정규리그 1위에 오른 팀이 모두 우승하다 보니 제도가 바뀌지를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규리그 우승팀에 1승을 얹어 주고 시리즈를 시작하는 데에 반대하는 이들은 "그 경우 시리즈가 너무 재미없게 일방적으로 끝날 수 있다"는 주장을 편다.

이러한 반론이 나오자, 류 감독은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요미우리가 1승을 갖고 치르고도 지지 않았느냐"고 웃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에서는 '수호신' 오승환이 버틴 한신이 정규리그 우승팀 요미우리에게 먼저 4승을 따내고 일본시리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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