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2014년 11월 11일 12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10일 14시 12분 KST

유럽에서 항공기 지연 보상 완벽하게 받는 법!

3시간이 넘는 항공기 지연을 겪어본 사람은 그런 일로 여행에 얼마나 엄청난 문제가 생기는지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당연히 승객은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 그런데 비행기가 바퀴가 활주로에 닿을 때가 도착 시점인지, 아니면 정착하여 탑승구 문을 개방할 때가 도착 시점인지, 항공사와 승객 간의 논쟁이 분분하다.

EU 재판소가 드디어 이 문제에 대한 결판을 내렸다. 적어도 비행기의 문이 하나는 열려야 도착 시점이라고 정의한 것이다. 즉 비행기가 활주로에 3시간 안으로 지연 도착했더라도 탑승구까지 이동을 못 하고 승객의 발을 묶었다면 평균 16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보상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EU 관할 하의 항공사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게 국적과 상관없이 이런 보상 제도가 적용된다. 그런데 베를린에 위치한 플라이라이트(flightright)의 대표 마렉 자넷즈키는 현실적으로는 약 5%만이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고 말한다.

보상 과정? 생각보다 간단하다. 자기가 탈 항공사의 비행기가 3시간이 지나도록 문을 안 열었다고 생각되면 플라이트라이트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항공기 번호만 기록하면 된다. 나머지 서류와 법정 과정은 플라이트라이트에서 대신해준다. 준비 단계의 절차 비용이 없는 대신 소송에 승소하면 플라이트 라이트가 25% 수고비를 가져가고 나머지 승소액을 승객에게 전달한다.

"소송에 못 이겨도 아무 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고 자넷즈키는 말한다. "그렇지만 우리의 승소율은 현재까지 98%다.". 엄청나게 높은 성공률과 비행기 탑승 이후 4년까지 소송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이 글을 읽는 모두가 지난 4년간 항공기 지연으로 고통받았던 기억을 되새김질해볼 때다.

물론 비행기 지연/취소 사유가 항공사를 탓할 수 없는 재앙 때문이라면 보상을 받기 어렵다. 즉, 항공사 직원들의 시위 또는 악천후가 지연 사연이었다면 아무리 여행 스케줄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항공사의 관리 문제, 또는 다른 항공사는 문제없이 잘 운항하는데 당신의 항공사만 제대로 준비를 안 해서 운항을 못 했다면 그건 소송 근거가 된다. 그 대가로 몇백 달러나 건질 수 있다. 이 얼마나 유익한가!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How To Get Money Back For Delayed Flights In Europe을 번역한 글입니다.

PRESENTED BY 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