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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1월 07일 06시 57분 KST

아마존 스마트스피커에게 말을 걸어보자! (사진, 동영상)

아마존이 6일(현지시간) 스마트스피커를 출시했다. 이름은 ‘에코(Echo)’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스마트홈까지는 알겠는데 스마트스피커는 뭐에 쓰는 물건인지 잘 모르겠다면, 먼저 아래 동영상을 한 번 살펴보자.

애플 시리(Siri) 같기도 하고, 구글글래스 같기도 한 이 스마트스피커는 어떻게 작동하는 걸까?

기본적으로 에코에는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돼 있다. 아, 물론 스피커와 마이크도 있다.

사용자는 높이 23.5cm, 지름 8.3cm의 원통형 모양의 이 스피커에 단지 말을 걸면 된다. 뉴스나 날씨, 정보를 알려달라고 할 수 있고, 음악을 재생해달라고 해도 된다. 알람이나 타이머를 맞춰 달라고 명령하거나 쇼핑리스트에 포장지를 담아 달라고 할 수도 있다.

구글 글래스의 ‘오케이 글래스(OK glass)’처럼 에코에도 명령어가 있다. ‘알렉사’다. 동영상에 소개된 것처럼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알렉사! 너는 뭘 할 수 있니?’

-저는 음악을 재생할 수 있고, 질문에 대답할 수도 있고, 뉴스나 날씨를 전해줄 수 있어요. 할 일 리스트(to-do list)를 만들 수도 있죠. 그리고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죠.

‘알렉사! 록 음악을 틀어줘!’

- (록 음악 플레이)

‘알렉사! 지금 몇 시야?’

- 지금 시각은 3시27분입니다.

- (알람)

‘알렉사! 알람을 꺼줘!

- (알람 꺼짐)

‘알렉사! 오늘이 무슨 요일이지?

- 오늘은 11월13일 목요일입니다.

에코의 ‘두뇌’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클라우드 서버에 있다. 늘 새로운 정보와 기능을 업데이트 할 수 있다는 것. 아마존은 앞으로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또 계속 쓸수록 이 요물 같은 스피커는 사용자의 말하기 패턴이나 어휘, 개인 취향을 학습할 수도 있다.

아마존에 따르면, 본체에는 7개의 마이크가 장착돼 있다. 어느 방향에서 말해도 음성을 인식할 수 있고, 음악이 재생되는 중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 덕분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한다.

아마존파이어는 물론, 애플 iOS나 구글 안드로이드 같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에서도 에코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다. 이 앱을 활용해서 원격으로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가격은 199달러(약 21만7000원)로 책정됐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이벤트 기간 동안 99달러(약 10만8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일반 판매는 하지 않는다. 아마존은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들로부터 신청을 받아 초대장을 나눠준다. 당분간은 이 초대장이 있어야 구입할 수 있다는 것.

시리나 구글글래스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면, 알렉사를 만나보자! (다만 알렉사가 한국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mazon Echo (공식 홈페이지) : http://www.amazon.com/oc/e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