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진이 복수를 위한 계략을 펼치기 시작했다.
11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 천서진(김소연)은 청아그룹 주주총회에 등장했다. 주주총회에 주단태(엄기준) 몰래 기자들을 불렀다. 청아재단을 되찾기 위해 꾸민 밑그림이었다.
주단태는 천서진 등장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놀란 모습을 보였다. 천서진은 기자들 앞에서 “여보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하며 주단태를 끌어안았다. 주단태는 당황하며 “뭐하는 짓이냐”고 속삭였다. 천서진은 아랑곳하지 않고 “고마워요. 내가 석방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줘서”라고 연기했다.
취재진은 “심수련에게 500억 보상금을 준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천서진은 ”심수련씨와 오해는 다 풀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주단태와 불화설을 해명해달라는 말에 천서진은 “저희 부부 아무 문제 없습니다”라며 “항간의 소문들은 다 거짓입니다. 앞으로 국민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가정을 소중히 지키고 청아그룹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가증스럽게 말했다. 주단태는 천서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믿고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취재진을 향해 인사한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좀 웃어요. 행복해 죽겠다는 듯이”라며 소름 돋게 웃었다. 지난 ‘펜트하우스2’ 주단태-천서진 결혼식에서 주단태가 천서진을 압박하며 “웃어. 행복해 죽겠단 듯이”라고 한 말을 그대로 갚아 준 것이다.
이후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청아그룹 정상화 될 때까지 부부관계 유지하자”고 재안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