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뮤지스 출신 이샘(이현주)가 그룹 내 특정 멤버를 향해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샘은 1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처음에 곡 결정 안 했을 때, 경리한테 관련 이야기만 듣고 같이 기뻐했고 응원하는 마음이었어. 그런데 곡이 `돌스`로 된 거라면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아?”라고 특정 멤버를 겨냥한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이샘은 ”시덥잖은 농담하고, 같이 최근까지 추억 이야기 엄청 했으면서 그 부분은 쏙 빼고 얘기하고. 이야기하다가 그 부분 말하니까 무대연습하고 있다고. 그걸로 처음 들었네. 꼭 필요한 이야기는 일부러 절대 안 하던 모습에서 사람 진짜 안 변하네 싶었다”고 섭섭해 했다.
이샘은 이어 ”이런 얘기할 만한 사람도 아니다 싶어. 그냥 좋게 생각하고, 좋게만 말하고 말았지 뭐. 말해봤자 뒤에서 상황 조종하는 사람이잖아. 그래서 그 관련된 건 말이 통하는 사람이랑 얘기했어”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델 때는 그렇게 언니라고 강조하고, 그룹 때는 제일 나이 많은 이미지 싫다고 같이 늙어가는 주제라면서 `언니`라고 부르지 말라 그러던 사람아”라면서 “몇 줄 더 적었던 건 최소한 예의는 지키자 싶어 지웠다. 그냥 어떤 사람인지 봐 왔다만 또 한번 확인하게 된 건데, 이제 그만 확인하고 싶고 그러려고 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샘의 글은 이날 밤 SBS `문명특급-컴눈명 스페셜(이하 문명특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나인뮤지스는 최근 `문명특급`에서 노래 `돌스`로 재결합 무대를 선보인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무대에는 나인뮤지스로 활동한 멤버 중 소진(조가빈), 혜미, 문현아, 경리, 금조, 손성아, 이유애린, 민하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샘은 지난 2010년 나인뮤지스로 데뷔, 4년 후 그룹에서 탈퇴했다. 해당 글에서 언급된 `돌스`는 그가 나인뮤지스로 활동하던 2013년 발매된 곡이다.
한편 이샘은 해당 글에서 특정인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게시글 중 `맏언니`, `모델활동` 등의 일부 단어를 토대로 특정 멤버를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에 나선 상황이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