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놀라게 했던 ‘펜트하우스’ 로건리(박은석) 폭발사고는 역시 주단태(엄기준)가 꾸민 일이었다.
4일 첫 방송한 ‘펜트하우스3’에선 지난 시즌 로건리의 폭발사고 비화가 밝혀졌다.
방송 초중반, 감옥에 수감 중인 주단태는 하윤철(윤종훈)을 자극해 몸싸움을 벌였다. 이후 그와 싸우던 중 칫솔로 자신의 배를 찌르고 쓰러졌다. 해당 칫솔은 앞서 이규진을 회유해 하윤철의 것을 빼돌린 것이었다.
이로 인해 주단태는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때 그는 미리 매수한 의사의 도움으로 경찰의 눈을 피해 도주에 성공했다. 그런 뒤 조비서를 만나 로건리 제거 계획을 꾸몄다. 이들은 곧 로건리의 행방을 알아냈다. 주단태는 잡상인 노인으로 분장한 뒤, 미리 준비해두었던 사제 폭탄을 로건리 차량 근처에 두었다.
불행히도 사제 폭탄은 로건리가 심수련(이지아)을 만나기 직전, 심수련이 보는 앞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주단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뒤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모든 악행을 저지른 뒤 그는 조비서가 있는 차로 돌아와 노인 가면을 벗었다. 그는 또, 앞서 자신이 칫솔로 찌른 복부 부위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며 극적으로 병원에 돌아갔다. 이어진 장면에서 그는 병원 화장실에서 발견됐고, 긴급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주단태는 또, 대법관을 미리 매수해 로건리를 (주단태 자신이 저질렀던 사건들의) 범인으로 몰아갔고, 언론플레이를 통해 자신을 무죄로 만들었다.
주단태는 감옥에서 나온 뒤 딸 주석경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물론 심수련과 아이들을 찾아가 반격을 예고했다. ”다시 찾을 거야. 펜트하우스도 내 아이들도” - 주단태
영상으로 보면 더욱 말도 안 되는 ‘급’ 전개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