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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다 화교가 낫지 않냐"던 강성범, 비하 논란 일자 결국 사과했다. 이준석은 "수준 이하 방송"이라고 분노했다

앞서 강성범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부모 출신을 언급하며 한 일부 발언이 문제가 됐다.

  • 이인혜
  • 입력 2021.05.20 14:20
  • 수정 2021.05.20 14:25
강성범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언급하다 지역·화교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강성범이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언급하다 지역·화교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youtube/강성범tv, 뉴스1

 

개그맨 강성범이 유튜브 방송 중 지역·화교 비하 발언을 했다는 지적을 받자 ”변명할 여지 없이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만이다.

강성범은 20일 유튜브 채널로 ”영상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부분은 삭제했으나,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 가려는 것 같아 놔두었다”며 ”영상을 보시고 불편하셨을 대구분들과 화교분들 이준석씨 부모님 그리고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문제의 영상 댓글에 사과문을 게재한 강성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문제의 영상 댓글에 사과문을 게재한 강성범. ⓒyoutube/강성범tv

 

전날 강성범이 유튜브 채널에서 `이준석은 1위인데…류호정 당신은?’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방송에서 한 일부 발언이 문제가 됐다. 당시 강성범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지금 이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포털에서 관련주가 뜨기 시작했고 ‘이준석 아버지가 화교’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아니다. 말도 안 되는 음해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 분’이라고 해명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었다”고 말했다.

해당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졌다. 대구와 화교에 대한 차별 발언이었다는 지적이이다.

이 전 최고위원도 강성범의 발언에 한마디 했다. 그는 SNS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며 “좌우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성범은 과거 KBS ‘개그콘서트’에서 수다맨과 연변총각 등 다양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친여 성향의 정치 평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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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강성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