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인스타그램에 제93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의 유쾌한 상황극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각) 아카데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당신의 오스카(트로피)를 잃어버리지 말아요, 윤여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윤여정은 피곤한 모습으로 텅 빈 시상식 현장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다. 이때 객석을 청소하던 직원이 윤여정의 자리 뒤 떨어진 오스카 트로피를 줍는다.
직원은 자고 있는 윤여정을 깨워 ”당신 것이 아니냐”고 물으며 트로피를 건네고, 윤여정은 ”내 것이다”라며 트로피를 받아 들고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다시 잠을 청한다.
윤여정과 어울리는 유쾌한 상황극에 전 세계 네티즌들도 ”그는 아이콘이다”, ”오스카 사상 최고의 수상자”라며 화답하고 있다.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로 미국 LA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