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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된 메뉴 한국말로 해달라" 고객 요청에 가게 측은 "너무 웃겨요"라고 답했다 (배달 리뷰 논란)

안 웃긴데...?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pixabay

 

영어로 된 메뉴를 한국어로 수정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남긴 가게 답변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된 게시물로, 배달 앱에서 고객과 가게 측이 주고받은 대화가 담겼다. 한 고객이 ”메뉴를 한국어로 해주세요”고 하자 가게 측은 ”브런치메뉴는 제가 캐나다에서 해먹던 거라 한국어로 쓰려니 낯간지럽고 웃겨서 그대로 적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너무 웃겨요. (한국어로 쓰면) 발라먹는 아침 겹 점심 접시라고 써야 하나요? 내일까지 웃겨 죽을 것 같아요”라면서 ”어차피 재주문 안 하시겠지만, 의견은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논란이 된 '배달의 민족' 리뷰 게시물, 영어로 된 메뉴를 한국어로 수정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남긴 가게 답변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논란이 된 '배달의 민족' 리뷰 게시물, 영어로 된 메뉴를 한국어로 수정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남긴 가게 답변을 두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배달의민족

 

해당 게시물에 일부 네티즌은 가게 측의 태도를 지적했다. 고객 요청에 너무 비꼬듯 대응한 게 아니냐는 반응이다. 실제로 해당 가게에서 판매되는 메뉴가 ‘Peanut Butter Jelly Sandwich’ 등으로 영어로 표기됐다는 점에서 해당 고객은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로 표기되는 것을 요청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지적이 이어지자 가게 측은 문제가 된 답변을 삭제한 뒤 ”리뷰 답글은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작성하고 있는데, 제가 봐도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셨을 것 같다. 친절함이 가장 중요한데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해당 가게 측 메뉴 일부 
해당 가게 측 메뉴 일부  ⓒ배달의민족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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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리뷰 #배달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