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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23일 14시 14분 KST | 업데이트됨 2014년 10월 23일 15시 07분 KST

주인이 죽자 자기 털을 뽑기 시작한 앵무새(동영상)

YouTube/BestFriendsVideos

카커투 앵무새 '킹 오'(King O)의 작은 대머리는 그가 얼마나 스트레스받는 삶을 살아왔는지를 보여준다.

"그는 첫 번째 주인을 잘 따랐어요. 주인과 함께 매우 황홀한 삶을 살았지요. 그래서 주인이 죽었을 때, 매우 슬퍼했답니다" 미국의 대표적 동물보호단체인 '베스트 프렌즈 애니멀 소사이어티'(Best Friends Animal Society, 이하 애니멀 소사이어티)에서 새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재클린 존슨은 말한다. "그래서 새로운 주인은 어떻게 그의 상실과 슬픔을 치유해야 할지 곤란해했어요. 그가 자기 다리의 털들을 뽑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새로운 주인은 앵무새를 미국 유타주 남쪽의 보호소로 보내는 게 더 나을지 애니멀 소사이어티 측에 문의했다. 보호소에는 100마리의 새 외에도 개, 고양이, 말, 돼지, 토끼 등 다른 동물 1600마리가 살고 있다.

실제로, 15살인 앵무새 '킹 오'(King O)는 2010년 보호소에 온 이후로 꽤 활달해 졌다. 그에게는 직원 사무실에 인접해 있는 작은 방이 주어졌다. (동영상 '춤추고 노래하는 앵무새'에서 확인해 보라)

'오'(O)는 많은 관심과 치료를 받았으며, 날마다 춤을 췄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자신의 털을 뽑는다.

"'오'(O)는 이제 행복한 새랍니다"라고 존슨은 말한다. "그러나 자신의 털을 뽑는 파괴적인 행위는 습관이 되버렸어요"

참고로 털을 뽑지 않았을 때는 이랬다. 멋지지 않은가!

그리고 소리는 이렇게 지른다. 매우 크다!

아름다운 새를 분양받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오'(O)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앵무새의 한 종류인 '카커투'의 수명은 40~60년이다. "카커투는 앵무새 가운데 가장 많이 주인을 맞이하는 종류지요"라고 존슨을 말한다. "대부분의 카커투 앵무새는 7~11명의 주인을 만납니다. (새 주인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탓에) 나라마다 카커투를 위한 보호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렀지요."

존슨은 구조적인 변화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존슨은 현재보다 소수의 카커투가 길러져서, 카커투가 주인들과 더 오래 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적응하기 쉽도록 말이다.

애니멀소사이어티는 현재 입양 가능한 카커투 앵무새 22마리를 데리고 있다.

(입양을 위해서는) 신선한 음식, 큰 새장, 주인의 자상함 외에도 새들이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존슨은 카커투와 다른 앵무새들이 "특히 까다롭고, 호불호가 명확하다. 일단 취향이 결정되면 누구도 마음을 돌릴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입양을 원하는 이들은 그들의 새로운 애완동물을 만나기 위해 반드시 유타주까지 와야 한다.

특히, 아이들과 포옹을 좋아하는 '킹 오'(King O)에게는 보다 세심한 배려와 돌봄이 필요하다. 깃털이 없는 게 건강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맨 피부이기 때문에) 보호가 필요하다. 햇볕 아래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선 안 된다.

그리고 '오'(O)는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에 넌더리가 났기 때문에 직장이나 가게로 데려가 주는 게 좋을 것이다. 그곳에서 '오'(O)는 새로운 사람을 볼 수도 있고, 춤을 출 수도 있을 것이다.

"집에서 키우는 많은 새들처럼 '킹 오'(King 0) 역시 병아리처럼 사람의 손에 의해 키워졌어요. 그는 자신이 새라는 생각이 없지요"라고 존슨은 말한다. "그는 털이 좀 더 있는 사람이나 마찬가지예요."

'킹 오'(King O)가 당신의 완벽한 댄스 파트너인가? 이 녀석을 입양하고 싶거나 귀여운 모습을 계속 보고싶다면 페이스북을 참고하라.

애니멀소 사이어티에는 입양가능한 많은 동물들이 있다. 이 동물들 대부분은 (킹 오를 입양하는 것보다) 덜 까다롭고 유타주의 보호소까지 직접 오지 않아도 된다.

만약 당신이 보호소를 방문하고 싶다면, 방문해도 좋다. '자원봉사자 모집'을 당신에게 자신있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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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The Huffington Post US에서 소개한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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