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요리사로 20년을 근무한 천상현 전 청와대 총괄 셰프가 ‘청와대 라면은 뭐가 다른가’라는 질문에 답했다.
1998년부터 2018년까지 대통령 요리사로 근무하며 총 5명의 대통령을 담당했던 천상현 셰프는 17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대통령께 드리는 라면 레시피는 뭐가 다르냐”는 MC의 질문에 ”설명서대로 끓이는 게 가장 맛있다”고 답했다.
천 셰프는 ”자연산 송이를 넣으면 라면 맛만 다 버린다”며 담당했던 대통령 가운데 고 노무현 대통령이 특히 라면을 좋아했다고 전했다.
천 셰프는 이어 ”저희가 안 끓어드렸다. (대통령이 직접) 끓여 드셨다”며 ”토요일, 일요일은 직원들도 쉬어야 한다고 해서 직접 끓여 드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총 20년 4개월을 근무한 천 셰프는 2018년 명예퇴직을 한 이유에 대해 ”방전이 되기도 했고, 대중들을 위해 음식을 선보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