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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측이 “30명과 둘러싸고 욕했다"는 가해 의혹을 반박하며 “경찰 수사 정식 의뢰했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

배우 조병규
배우 조병규 ⓒ뉴스1

배우 조병규가 고등학교 시절 학교 친구들을 괴롭혔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조병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시된 조병규를 향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 현재 본 건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범법 행위에 대해서는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인 책임을 물겠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앞으로도 소속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작성)에 대해서 보다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조병규의 고등학교 동창이 쓴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자신을 조병규와 뉴질랜드에서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다고 소개했다. 그는 조병규를 비롯한 30명의 무리들이 자신을 둘러싸고 욕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선생님에게도 욕하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글을 쓰는 최종 목적은 가해 인정과 진심 어린 사과 하나뿐”이라고 밝혔다. 

해당 글에 ‘고등학교 다녔던 시기가 맞지 않는다’는 조작 논란이 일자 작성자는 “이런 글을 조작해서 무슨 이득을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병규는 지난 2018년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에도 이와 같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그는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면서도 “저는 그런 적이 없다. 구설수로 인해 작품에 조금이라도 피해를 끼치는 일은 죽기보다 싫다. 허무맹랑한 소문이 커진다면, 회사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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