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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불러와서 점심시간 내내 욕했다": 이번엔 배우 조병규가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조병규는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에도 학폭 의혹을 받았다.

배우 조병규
배우 조병규 ⓒ뉴스1

연예계와 체육계가 연일 ‘학폭’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배우 조병규가 가해자라는 의혹이 나왔다.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던 시절 학폭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일각에선 조병규가 그 동안 밝혀 왔던 유학 생활 이야기들로 미루어 보았을 때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16일 ‘조병규 학폭 피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 작성자 A씨는 조병규가 뉴질랜드에 유학을 가 있던 시절 현지에서 같은 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하며 ”사실 내가 TV 프로그램을 잘 안보는데 최근에 ‘학폭’ 의혹이 연이어 터졌다. 그러던 와중 뉴질랜드 고등학교에 같이 다니던 친구한테 연락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조병규가 JTBC ‘스카이 캐슬’에 등장할 당시 친구로부터 그가 연예인이 됐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자신이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한 과거를 떠올렸다고 했다.

A씨는 반에 처음 보는 애가 들어와서 시비 거는 말투로 말을 걸기에 무시했더니 점심시간에 불려 나가 30명 정도 되는 이들에게 둘러싸였다면서 ‘처음 보는 애’가 조병규였다고 주장했다. 점심시간 내내 이 무리에게 욕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후 A씨는 한국인 유학생을 관리하는 곳으로 가서 관리자에게 상담을 받았고, 이 사실은 A씨의 부모님과 홈스테이 가정에도 알려졌다. 결국 A씨는 관리자, 조병규와 3자대면까지 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조작된 이야기가 아니라는 증거로 고등학교 앨범 등을 인증했다.

그러나 조병규가 뉴질랜드에서 귀국한 시기와 A씨가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기가 맞지 않는다는 반박이 속출했다. 특히 A씨는 고등학교 앨범을 인증했지만 조병규는 한국에서 안양예고를 다녔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이에 A씨는 수 차례 최초글을 수정했고, 이 과정에서 조병규가 당시 여성을 두고 추잡한 농담을 했다든가 불법 약 이야기를 나눴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그리고 이날 오전 3시 현재 ”결론적으론 폭력은 쓰지 않았지. 언어폭력만 있었을 뿐”이라는 문구가 덧붙여졌다.

앞서 조병규는 2018년 JTBC ‘스카이캐슬’ 출연 당시에도 학폭 가해자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조병규와 같은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녔다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조병규가 여자 몸매를 품평하고 내게는 욕하며 가래침까지 뱉었다”고 했다.

이에 조병규는 팬카페에 “연기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잦은 관심과 ‘노는 친구’라는 인식을 받았던 적은 있다”며 “남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살았기 때문에 크게 좌지우지하지 않는 것에 더 분란이 생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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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학폭 #의혹 #조병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