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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민폐될까 죄송했다": 배우 홍수아가 악플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불새 2020'으로 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홍수아.

배우 홍수아가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30
배우 홍수아가 30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30 ⓒ뉴스1

배우 홍수아가 악플에 대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홍수아의 소속사 글로빅 엔터테인먼트는 16일 ”그동안 특정인들이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 게시와 모욕적인 비방,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인격 모독 등 무분별한 악플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있다”며 ”회사 내 자체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자료로 수사시관에 고소장을 접수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홍수아의 의견을 존중해 그동안 악플에 대해 법적 절차를 밟지 않았지만 ”최근 무분별한 악플과 비방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더 이상 악플러들을 방관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 배우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을 작성하는 악플러들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더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BS 아침드라마 ‘불새2020’에 출연 중인 홍수아는 지난해 한 방송에서 악플로 인한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홍수아는 ”악플들은 워낙 많이 봤으니까 상관없었는데 드라마 게시판에 ‘홍수아 얼굴밖에 안 보인다’는 글들이 올라왔다”며 ”내 욕심으로 작품이 욕먹는 거 같아 그게 너무 죄송했다. 민폐인 거 같아서”라고 말했다.

드라마 ‘불새 2020’는 지난 2004년 방송해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불새’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홍수아는 이 드라마로 2년 만에 국내에 복귀했다. 홍수아에게는 중요하고 애착이 가는 작품일 수밖에 없었다. 홍수아는 자신에 대한 악플로 혹여나 드라마와 동료 배우에게 피해가 갈 것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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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악플 #홍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