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탑독의 전 멤버 박세혁이 이혼 후 2년만에 아들과 재회했다.
15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1 마지막 방송에 출연한 박세혁은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곧바로 이혼해 만나지 못한 아들 민혁이를 만났다. 아들 민혁이는 아직 27개월밖에 안 된 아기. 2년만의 재회에도 박세혁이 아버지임을 알 턱이 없는 아들 민혁이는 박세혁을 ”아저씨”라고 부르는데, 그조차도 귀여운 듯 박세혁은 웃음을 그칠 줄 모른다.
어쩔 줄 몰라하는 전 남편을 본 김유민은 ”한번 안아보라”며 등을 떠밀지만, 박세혁은 아이를 안는 것도 익숙하지 않다. 드디어 얼굴을 마주 보고 안아주는 순간. 27개월 아기라 낯선 남자를 보고 울 법도 하지만 잘 안겨있는 민혁이. 박세혁은 민혁이를 보며 ”왜 거울을 보는 것 같지?”라며 웃는 모습이 자신과 똑 닮았다는 걸 문득 깨닫고 놀란다.
출산과 함께 별거 소식을 발표한 현직 아이돌 부부. 2019년 짧은 결혼 생활을 마친 두 사람은 TV프로그램을 통해 재회한 초기 냉랭한 기운을 감출 수 없었으나, 이혼했어도 아이의 부모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박세혁은 ”생각보다 (재회한) 2박3일이 짧아서 조금 아쉽다”며 ”민혁이는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만남의 후기를 전했다. 김유민 역시 ”(이혼했으나) 민혁이 아빠라는 걸 틀림없다”며 ”앞으로는 좀 더 편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