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인과 양육비 미지급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이 이혼의 가장 큰 원인이 ‘전처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김동성은 15일 인스타그램에서 ”더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하여 며칠 밤을 고민한 끝에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동성은 ”물론 이혼에는 제 잘못도 있다”면서도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은 거짓말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동성은 전 부인에 대해 “SBS 자기야 등 언론매체를 통해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거짓이었다”며 ”학력위조에 대한 의문과 주변에서 사기부부라는 시선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끝내 거짓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양육비 미지급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며 ”현실이 녹록지 못해서 300만원이라는 액수가 벅차 밀린 것일 뿐 회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 글을 올렸다”며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다”고 덧붙였다.

전 부인 A씨는 김동성이 연인과 함께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자 2일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글을 올려 ”재혼은 축하해주고 싶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방송은 두번 다시 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