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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어치 옷 산 손님 알고 보니 아이유였다" : '효리네 민박' 출연자 '정담이'가 아이유의 미담을 공개했다

“제주도에서는 아이유를 수수한 친구, 새로 사귄 친구라고 생각했다”

  • 이소윤
  • 입력 2021.02.15 13:01
  • 수정 2021.02.15 13:06
정담이 유튜브 영상 캡처
정담이 유튜브 영상 캡처 ⓒYoutube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했던 정담이가 가수 아이유의 훈훈한 미담을 공개했다. 

정담이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가 남긴 질문에 답하는 ‘Q&A’ 영상을 올렸다. 그는 ‘효리네 민박 출연 계기’로 “살다가 갑자기 귀가 안 들리게 됐다. 우울하고 생각도 많아졌다”며 “결혼해서 아이 낳고 사는 게 제 삶의 목표였는데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겹치면서 자존감이 완전 바닥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귀가 안 들리는데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여행을 가서 생각도 정리하고 머리도 비우고 올까 하고 있었는데 마침 ‘효리네 민박’ 신청서를 받길래 직접 작성하고 연락이 오게 돼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담이는 ‘효리네 민박 출연진과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내냐’는 질문에 “‘효리네 민박’ 당시에 지은이(아이유)를 알게 됐다. 동갑이다 보니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눴다. 서울에 올라와서 지은이 인스타그램을 보니까 팔로워가 100만 명이 넘더라”며 “그제야 연예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제주도에서는 수수한 친구, 새로 사귄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정담이 유튜브 영상 캡처
정담이 유튜브 영상 캡처 ⓒYoutube

이어 “‘내가 어떻게 연락을 하지?‘라고 생각해서 먼저 연락을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당시 효리 언니와 지은이한테 ‘제주 캔들‘을 사고 싶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샀다. 그런데 며칠 뒤에 지은이에게 메시지가 왔다”며 “‘제주 캔들을 보니 네 생각이 난다’라고 연락을 해줬다. 놀라기도 했고  먼저 연락해준 자체가 너무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정담이 유튜브 영상 캡처
정담이 유튜브 영상 캡처 ⓒYoutube

방송 출연 후 친구와 블로그 마켓을 연 정담이는 또 하나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어떤 분이 주문을 해줬다. 벨트도 검은색, 갈색, 바지도 색깔별로 주문을 하고 티셔츠도 하얀색, 라임색 색깔별로 주문을 해줬다”고 했다. 이어 “30~40만원어치 주문을 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서 사탕도 넣고 정성껏 포장했다”며 “처음부터 주문을 많이 해주셨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지은이가 ‘잘 입을게’ 이러면서 연락이 왔다. 진짜 고마웠다”고 전했다.

그는 “효리네 민박 출연 후 삶의 변화가 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 쇼핑몰을 열게 된 것도 효리 언니와 대화를 나눈 뒤 자존감이 올라가서였다. 내 삶의 큰 변환점이었다”고 밝혔다.

jtbc 효리네 민박 정담이 출연 당시
jtbc 효리네 민박 정담이 출연 당시 ⓒjtbc

한편 1993년생 아이유와 동갑내기인 정담이는 2017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후천적으로 청각장애인이 된 사연이 전해진 바 있다. 현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모델로 활동 중 이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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