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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에 홍진영까지: 출연자 악재 겹친 'AI vs 인간'이 필사적 선 긋기에 나섰다

안타깝기까지 하다.

 

 

SBS 'AI VS 인간'
SBS 'AI VS 인간' ⓒSBS

가수 홍진영과 역사강사 설민석 등 출연자들의 논문 표절 논란으로 편집 고심 중이라던 ‘AI vs 인간’ 측이 필사적 선 긋기를 보여줬다.

14일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제작진은 5회 중 작곡 AI 부분 시작 전 ”출연자인 홍진영 씨가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라는 자막을 띄웠다.

이들은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 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며 ”이에 홍진영 씨 분량을 최소화해서 방송하고자 한다. 불가피한 진행 멘트와 가창(노래도 1절로 축소)을 제외한 15분 가량의 홍진영 씨 출연분을 모두 삭제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뿐만 아니다. 홍진영의 노래가 끝난 후 ”홍진영 씨는 이 노래들로 어떠한 활동 계획도 없으며 출연료와 음원 수익 전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혀왔다”는 자막도 등장했다. 안타까울 만큼 자세한 설명이 붙은 ‘선 긋기’다.

앞서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솔직히 난감했다. 무슨 마가 끼었나 싶기도 했다”며 출연자 논란들을 언급한 후 ”설민석은 본인에게 미안하지만 사회적으로 인정되기 어려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통편집하는게 맞다. 제일 딜레마가 홍진영”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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