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진이 1년째 육아로 작품 활동을 미뤄둔 남편 기태영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다.
유진은 14일 SBS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육아가 제일 힘든 것 같다. 내가 일을 하고 있으니 남편(기태영)이 1년째 육아 중”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기태영이) 아이들에게 시달리고 있다. 일하러 나갈 때 집에 있는 사람에게 ‘수고하라’고 말하는 게 법칙이다. (육아보다) 나가서 일하는 게 100배 쉽다”고 설명했다.
MC 이승기가 ”남편과 동시에 작품을 한 적은 없느냐”고 묻자 유진은 ”여태껏 그런 적은 없다. 일부러 그렇게 안 한다. 둘이 같이 하면 애들을 봐줄 사람이 없어서”라고 현실적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에게 진짜 좋은 작품이면 (출연)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SBS ‘펜트하우스’ 끝나고는 웬만하면 안 하겠다고 했다. 정말 욕심나는 것만 한다고”라고 고생했을 기태영에 대한 배려심을 보였다.
또 그는 ”웬만하면 남편이 하고, 내가 애 보겠다는 마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