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코로나19로 인해 요양병원에 계신 아버지를 1년간 만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설 기획으로 꾸려진 13일 KBS ‘불후의 명곡’ 가족 가왕전 특집 방송에서 배우 장광 부녀의 감동적인 무대를 본 뒤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 눈물을 보였다.

신동엽은 ”저희 아버지가 87세가 되셨는데 요양병원에 계신다. 1년째 만나 뵙지 못하고 있다”며 ”오늘도 전화 통화를 하면서 왔는데 첫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니까 아버지 생각도 났다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도 났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신동엽은 ”겨우 참았는데 박주아 아나운서가 펑펑 우는 모습에 (눈물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주아 아나운서는 ”허벅지를 꼬집고 참았지만 역시나 오늘도 눈물이 났다”며 ”(부녀의 무대가) 훈훈하면서도 마음이 아픈 건 아버지들이 나이 들어가시기 때문인 것 같다”고 전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