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짤이 안 끝나네” 에이핑크 보미의 레전드 투구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주요 반응이다. 멋진 시구짤을 탄생시킨 본인은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알고 보니 보미도 가장 좋아하는 영상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설 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명예의 전당’에서는 ‘아육대’를 빛낸 아이돌들과 함께 명장면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에이핑크 보미는 ‘아육대’ 총 13번 출연으로 최다 출연자다. 총 1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보미의 레전드 영상을 보던 MC 전현무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투구 짤’은 몇 번이나 봤냐?”라고 물었다. 보미는 “투구할 때 각도를 마음에 들게 잡아주셨다. 예쁘게 나와서 5번 정도 돌려봤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보미는 2020년 아육대 ‘투구’ 부문에서 금메달을 땄다. MC들은 “68km의 퍼펙트 강속구에, 투구 자세도 제구도 시속도 다 좋았다”라며 감탄했다.
보미는 “지금은 저 정도 체력은 아니다. 1년마다 체력이 달라져서. 투구 금메달은 운이 좋았던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쟁자로 붙었던 ITZY 예지는 “다른 가수분들보다 진짜 잘하셨다. 다음엔 꼭 이겨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보미의 활약상을 담은 영상에 이특은 “휴대전화 배경화면 감이다”고 반응했고, 오마이걸 승희는 “저 머리에 귀걸이 너무 잘 선택하셨다”고 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