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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물어보살' 서장훈이 아들 두 명 있는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고민하는 사연자에게 "너 자신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뼈를 맞은 사연자...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방송인 서장훈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등장한 사연자에게 예리한 조언을 건넸다.

8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7년째 연애 중인 남친과의 결혼을 고민 중이라는 사연자가 나타났다.

문제는 남친에게 아들이 둘 있다는 것이었다. 심지어 남친은 사연자와 결혼을 하게 되면 부모님도 모시고 살자는 입장이었다. 현재 아이들은 남친의 부모님이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사연자는 ”알고 만나긴 했는데 결혼을 막상 하려니까 자신이 없다”며 ”남친이 여태까지 아이들을 양육해 준 부모님에게 보답하고 싶고, 아이들도 아빠보다 남친의 부모님을 따른다며 부모님을 모시고 살자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이 ”자신이 없다고 남친과 얘기는 해 봤냐”고 묻자 사연자는 ”얘기하니 자기를 ‘놔 달라’더라. 헤어지자는 소리”라고 밝혔다. 사귄 지 2년째 됐을 즈음 결혼 얘기가 나와 같은 화제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결국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 헤어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결별 이후 한 달 동안 우울증을 너무 심하게 앓은 나머지 현재도 약을 먹고 있다고 사연자는 말했다.

사연자 역시 자신의 부모님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남친과 둘이 살고 있었다. 몸이 좋지 않아 일도 하지 않는 상태였다.

서장훈은 ”이야기를 들어 보니 사연자가 정말로 남친이 없으면 못 사는 상황이었으면 이미 결혼해서 그 집에 들어가 있어야 한다”면서 ”사실 사연자도 그렇게 간절하지는 않다는 소리다. 이건 남친도 마찬가지다. 굳이 사연자가 아니어도 된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함께 출연한 방송인 이수근 역시 ”헤어지면 갈 데가 없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사연자는 20세 당시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고 나서부터 체중이 불고, 게을러지며 일도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디스크 수술 후) 사연자는 재활이고 운동이고 안 했을 것이다. 사연자가 왜 남친한테 의지를 하는지 아느냐”며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하고 무기력하게 하고 있으니 남친 생각 밖에 없을 것이다. 본인 걱정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상담을 마친 사연자는 ”공감도 됐고 제 미래에 대한 확신도 섰다”며 ”앞으로 일단은 저를 위해 운동도 하고 취직 하면서 저를 찾는 연습을 한 후 남친과 저의 진짜 마음 확인해 보고 싶다”고 전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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