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운영하는 카페에서 상습적으로 남성들에게 욕설과 인신공격을 당했다는 여성 사장 A씨의 분노가 폭발한 사연이 알려졌다. A씨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예고한 현수막까지 내건 상황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A씨의 카페 문에 걸린 커다란 현수막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이 현수막에는 ‘○○동 양아치 아저씨들에게 알립니다’로 시작하는 경고문이 담겼다.
A씨는 ”여자 혼자 장사한다고 툭하면 와서 시비 걸고 욕하시는데 더 이상 자비는 없다. 저희 카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인신공격 및 명예훼손 등에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 할 것을 알린다”면서 ”상습적으로 욕하다 저희에게 걸린 ○○식당 사장! 명예훼손 고소 진행 중이다. 추가적인 제보 부탁드린다. 약자한테만 강한 사람에게는 참지 않겠다”라고 현수막에 적었다.
그는 3일 CBS노컷뉴스에 ”현재 피해 사실에 대해 법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혼자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툭하면 시비를 걸고 욕을 했다고 전했다. 이 중에는 ‘테이크 아웃 전문‘임을 명시했음에도 ‘매장에서 먹고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손님도 있었다.
또 A씨는 인근 식당 사장이 술을 먹고 카페에 들어와 다짜고짜 욕을 한 뒤 과자를 던지는 사건이 있은 후 고소를 하자 ‘복수하겠다’는 사장 지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