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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시장 선거 무공천": 정의당이 김종철 전 대표 물의에 내린 결단

당 쇄신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최근 김종철 전 대표 등의 물의로 내홍을 겪고 있는 정의당이 서울·부산 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의당은 3일 당 최고 의결기구인 전국위원회를 개최한 후 “4·7 재보궐선거 무공천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공천 찬성은 45명(74%), 반대는 16명(26%)이었다.

정의당은 ”김종철 전 대표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결과적으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것이 책임정치의 대원칙을 지키는 것이자, 공당으로서 분골쇄신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태에 대한 무한책임과 전면적 혁신의 의지로 이번 결정을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거듭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당 쇄신에 매진할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뉴스1에 ”당리당략을 떠나 쉽지 않은 결정이고 출마를 하겠다는 분들도 다시 앉혀야 하는 만큼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면서도 ”앞으로 여의도 정치권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 때 일을 벌인 당이 책임지는 선례를 만들어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무공천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앞서 정의당 울산시당 또한 이날 기자회견을 하고 ”정의당이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점에 사과드린다”면서 ”신중하게 논의한 끝에 정의당 울산시당은 4.7 재선거에 울산남구청장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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