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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계 전설' 김민지 영양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가장 반응 안 좋았던 음식'으로 마라샹궈를 꼽았다

학생과 직장인 급식 반응 차이도 공개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랍스터, 캐비어 등을 내놓아 ‘명품 급식’으로 유명한 전 영양사 김민지가 다양한 급식 에피소드들을 풀어 놓았다.

김민지는 3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영양사로 8년 근무했고, 지금은 기업 구내식당 총괄 매니저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파주중-세경고 영양사로 일하다가 기업에 스카웃돼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가 영양사일 때 온라인을 달궜던 건 랍스터가 급식 반찬으로 나와서였다. 김민지는 ”학교 급식 예산은 한정적이다. 인터넷에서 바닷가재가 1만원~2만원선인데, 무상급식 시행 전에는 중식비 기준 3800원이 예산이었다”라며 ”무상급식이 되면서 예산이 증가해 다른 지출을 조금 줄이고 저렴한 업체를 찾아 랍스터 1마리 당 5500원에 받아 제공했다”고 밝혔다.

랍스터도 여러 번 나오니 학생들의 반응이 예전만 못했다. 이에 김민지는 대게, 캐비어 등 다양한 고급 식재료를 써서 급식을 제공했다.

직접 음식을 만드는 실무사들의 협조를 얻어낸 건 그의 열정 때문이었다. 김민지는 ”예전에 정말 만들어 주고 싶은 ‘돌고래 바나나’라는 디저트가 있었다. 1100개 바나나에 하나하나 돌고래 눈을 그려 완성하는 걸 보고 실무사 분들도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 주시더라”라고 밝혔다.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식품은 닭다리, 고기, 치킨 등이었다. 그러나 가장 인기가 없던 음식은 ‘마라샹궈‘였다. 김민지는 “MBC ‘나 혼자 산다‘에도 나오고 해서 마라샹궈 메뉴에 도전했는데, 학생들이 ‘다 된 밥에 마라샹궈 뿌리기’라고 하더라”며 ”학생들 선호도가 낮았다”고 털어놨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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