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향력 이용해 거짓 반복”: 한동훈 검사장이 검찰 사찰 의혹 제기했다 사과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공개 저격했다

유시민은 22일 "검찰 악마화한 것 사과한다"는 입장을 냈다.

한동훈 검사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
한동훈 검사장,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 ⓒ뉴스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검찰로부터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사과하자 한동훈 검사장이 ”그 거짓말의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다.

한 검사장은 유 이사장이 22일 사과문을 발표한 후 관련 입장문을 냈다. 그는 유 이사장이 사찰 의혹을 제기하면서 실명을 거론한 검찰 인사다.

입장문에는 ”늦게나마 사과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 ”그런 구체적 거짓말을 한 근거가 무엇이며 누가 허위정보를 제공했는지 밝히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 검사장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유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 관련 계좌를 추적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며 ”그럼에도 유 이사장은 지난 1년간 저를 특정한 거짓선동을 반복해 제가 큰 피해를 당했고 그 말을 믿은 국민도 큰 피해를 당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유 이사장은 잘 몰라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막강한 영향력을 이용해 저를 음해한 것”이라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019년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노무현재단 은행계좌를 들여다 본 것을 확인했다”며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의혹의 근거를 찾지 못했고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홈페이지에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유시민 #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