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후배들에게 ‘비디오스타’ 출연료를 나눠 주겠다는 통 큰 배포를 보였다.
백지영은 19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MBN ‘미쓰백’으로 인연을 맺은 후배 나다, 가영, 세라, 유진에게 출연료를 나눠 주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MC 박나래가 이를 언급하자 백지영은 당황한 표정으로 ”얘들이 달라고 했나? 주려면 줄 수 있다”라고 떨떠름하게 말했다.
이에 MC들이 ”백지영이 아닌 백지영 회사 대표가 한 말이라는데 얘기가 안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그는 ”장난이다.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우리 유진이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세라도 (경제적) 힘든 시기를 많이 겪었다”면서도 ”가영이는 부모님 댁에서 살고 있어서 필요 없을 것 같긴 하다”고 농담을 했다.
그런데 이때 세라가 진짜로 울음을 터뜨렸다. 앞서 ‘미쓰백’을 통해 걸그룹 나인뮤지스 탈퇴 후 경험한 경제적 어려움과 가정사를 고백했던 그였기에, 출연진은 백지영의 발언에 감동을 받은 것이 아니냐며 세라를 다독였다.
한참 눈물을 닦던 세라는 ”‘미쓰백’ 4개월 같이 하면서 (백지영이) 심리적으로 배려를 많이 해 주셨는데, 금전적으론 처음이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안겼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