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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950명 쏟아진 13일, 문재인 대통령이 방역 비상 상황을 선언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코로나19 국내 유입 이래 최대치다.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950명을 기록하자 ”비상상황으로 인식하고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2일 페이스북에 ”코로나가 국내에 유입된 이후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인 950명을 기록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며 코로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전국 곳곳 일상의 공간에서 코로나 감염과 전파가 늘어나고, 특히 수도권은 어제 하루 669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적었다.

그는 ”실로 방역 비상상황”이라며 ”정부가 국민들의 큰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방역강화 조치를 거듭하고서도 코로나 상황을 조속히 안정시키지 못해, 송구한 마음 금할 수 없다. 불안과 걱정이 크실 국민들을 생각하니 면목 없는 심정”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정부는 심기일전하여 더한 각오와 특단의 대책으로 코로나 확산 저지에 나서겠다”라며 ”무엇보다도 코로나 감염자를 빨리 찾아내는 것이 신속한 극복의 길”이라고 밝혔다.

또 ”군과 경찰, 공무원, 공중보건의를 긴급 투입하여 역학 조사 역량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미 검사를 많이 늘렸지만,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하여 진단검사의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대책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러한 방법으로 검사 수가 늘어나 확진자 수도 함께 늘어날 수 있지만 이는 감염자를 찾아내 전파와 확산을 차단하려는 선제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대폭 늘고 중환자도 늘어남에 따라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라며 ”정부는 치료할 곳이 없어서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결코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무수한 어려움을 극복하며 여기까지 왔다”라며 ”지금의 고비도 반드시 슬기롭게 이겨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국민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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