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이 같은 소속사로부터 수억대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등은 11일 케이이엔엠 소속 연예인들이 수억 원의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케이이엔엠이 연예인들에게 출연료를 주지 않은 건 꽤 오래된 일이다. 당초 출연료 미지급 호소 연예인들은 코엔스타즈 소속이었으나, 이 회사의 모회사인 코엔미디어가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제작비로 전용하는 등 방만 운영을 이어가자 케이이엔엠이라는 소속사를 따로 만들었다. 그러나 케이이엔엠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경규는 7년 동안 이 소속사와 한솥밥을 먹었지만 결국 독자 노선을 걷기로 했다.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은 유상무, 김상혁, 허안나, 이은형, 김상혁, 김성원, 류근지 등과 함께 신생 연예기획사 엘디스토리로 함께 이적했다. 엘디스토리는 코엔스타즈, 케이이엔엠에서 오랜 시간 매니지먼트를 맡아 온 이동열 대표가 만든 회사다.
출연료를 떼인 이들은 케이이엔엠을 상대로 내용증명을 발송했지만 별다른 반응은 없다고 스포티비뉴스는 전했다.
엘디스토리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을 비롯한 자사 소속 연예인들이 케이이엔엠으로부터 출연료를 미지급 받았다”며 ”피해를 입은 연예인의 수도 많고 피해 금액도 상당하다”고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