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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치매 아니야?' 건망증 심한 90년대생이 스마트폰 사용량 체크해야 하는 이유

그그그그그그그, 그거!

  • By HuffPost Korea Partner Studio
  • 입력 2020.12.21 10:00

‘혹시 나 치매 아니야?’ 냉장고 문을 연 이유가 기억나지 않아 한참동안 문 앞을 서성이거나, 만취에도 잘만 눌러지던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낯설게 느껴질 때. 절대 까먹어선 안 될 종류의 것을 잊어버리면 당혹감은 배가 된다. 혹 최근들어 건망증이 심해지고 팽팽 돌아가던 머리가 깜빡 깜빡 비상등을 켠 듯한 느낌이 든다면, 당장 스마트폰을 내려둬야 한다는 신호일 수 있다. 물론, 이 기사까지는 다 읽고!

 

‘뭐 검색하려 했지?’ 깜빡깜빡, 잊어버린다

단어가 기억이 나질 않아 ‘이, 그, 저’와 같이 지시 대명사로만 말을 잇는 건 당신만의 일이 아니다. ‘그그그그그그그그뭐냐’는 초록 검색창 자동 완성 문장으로도 등록되어 있으며, 연관 검색어로는 ‘내가 뭘 검색하려고 했지’, ‘뭐 검색하려 했지’, ‘아 뭐칠려고 했지’, ‘그 뭐냐’, ‘아 뭐였지’ 등이 있을 정도다. 검색해봐야겠다고 마음먹고 창을 여는 사이에 무엇을 검색할지 잊어버린 거다. 이걸 다행스럽다고 해야할지 자신이 뭘 생각하려고 했는지 알려달라는 이들과 답해주는 사람까지 넘쳐난다.

검색 엔진 자동 완성 문장으로 '내가 뭘 검색하려고 했지'. '뭐 검색하려 했지', '아 뭐 칠려고 했지' 등이 등록되어 있다.
검색 엔진 자동 완성 문장으로 '내가 뭘 검색하려고 했지'. '뭐 검색하려 했지', '아 뭐 칠려고 했지' 등이 등록되어 있다. ⓒ네이버 캡쳐 화면

금방 하려던 일을 까먹는 것은 부지기수고, 전날 먹은 식사 메뉴나 바꾼 자신의 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이렇게 ‘깜빡’하는 건망증이 40~50대 중장년층이 아니라 10~20대의 젊은 세대에서도 벌어지고 있다는 거다.  

 

내가 디지털 치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망증이 심해지는 현상을 일컬어 우리나라 뇌과학자들은 2007년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치매’라 명명했다. 디지털 치매란 휴대폰이나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한 나머지 개인의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일컫는 말로 병명이 아니라 사회적 현상을 뜻한다.

현재 10~20대는 날 때부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접하면서 자란 세대로 '디지털 네이티브'세대라 한다.
현재 10~20대는 날 때부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접하면서 자란 세대로 '디지털 네이티브'세대라 한다. ⓒRUNSTUDIO via Getty Images

독일 뇌 관학계의 일인자로 불리는 만프레드 슈피처(Manfred Spitzer) 박사는 그의 저서 <디지털 치매>에서 디지털 치매가 정신적인 능력, 사고, 비판 능력을 잃게 되고 종국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까지 발생해 수명과도 연관이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사실 그의 예측은 극단적이라 과학계에서도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디지털 기기가 인간의 인지 능력, 기억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는 동의하는 분위기다.

다만, 뇌 손상이 원인인 치매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디지털 치매는 궁금한 것이 생기면 언제라도 검색하거나 저장해둔 정보를 불러오면 된다는 인식으로 인해 뇌가 게을러졌다고 보는 것이 옳다.

 

디지털 기기 의존도를 줄이면, 회복 가능

다행히도 디지털 치매는 기기의 사용 빈도를 낮추고 의존도를 줄이면, 금세 이전의 기억력을 되찾을 수 있다. 하지만 미리미리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면, 조깅을 추천한다. 가볍게 뛰는 것만으로도 뇌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낸다거나 깊은 생각에 빠지는 일을 줄이면 좋고, 특히 포도와 블루베리를 자주 먹는 것도 기억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포도와 블루베리는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줘 수험생 필수 과일로도 불린다.
포도와 블루베리는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줘 수험생 필수 과일로도 불린다. ⓒAdél Békefi(왼쪽), Kativ(오른쪽) via Getty Images

수험생들 필수 과일이기도 한 포도와 블루베리는 ‘폴리페놀(Polyphenol)’이 풍부해 항산화 여왕으로 불린다. 폴리페놀이란 체내 유해산소(활성산소)를 없애고 손상된 DNA와 세포 구성 단백질까지 보호하는 등 젊고 건강한 신체를 만들어주는 귀중한 성분이다.

65세 이상의 건강한 사람 1,359명을 대상으로 폴리페놀 섭취량을 연구한 결과 많이 먹을수록 기억력 개선과 인지 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 또한 세포들이 죽거나 다치지 않게 도와주는 항산화 효과 덕분이다. 하지만 포도와 블루베리를 매일 섭취하기도 쉽지 않은 것이 현실. 그럼 이 둘을 어느 정도 어떻게 섭취해야 효과적으로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걸까?

 

장단기 기억력 개선에 효과,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

해답은 프랑스와 캐나다 등의 여러 학술기관과 업체가 4년간 연구한 끝에 찾아냈다. 연구진은 포도와 블루베리 각각의 효능을 확인했으니, 두 성분을 혼합하면 어떨까 하는 의문을 품게 된다. 아무래도 포도의 고향이 유럽, 블루베리는 북아메리카이다 보니 이미 관련하여 다양한 연구가 진행된 덕분이었다.

포도와 블루베리에는 기억력 개선, 인지 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포도와 블루베리에는 기억력 개선, 인지 저하 예방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PJ Taylor(왼쪽), Adél Békefi(오른쪽) via Getty Images

우선 전 세계 포도와 블루베리 중 폴리페놀 성분이 가장 풍부한 종자를 선발했다. 프랑스 포도 품종 중, 샤도네, 피노누아와 캐나다 지역의 야생 블루베리가 그 주인공들. 이후 각각의 성분을 농축·건조한 뒤 일정 비율로 혼합하는 실험을 했는데, 특정 비율에서 신경보호 효과가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견한다. 포도와 블루베리를 따로 먹을 때보다 혈청 내 폴리페놀 농도가 5배 이상 증가하며 기억, 학습과 관련된 두 가지 작용 기전이 향상한 것. 이것이 바로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Memophenol™)’이다. 비율이 연구의 핵심인지라 특허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포도와 블루베리를 식품으로 먹을 때보다 <strong></div>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Memophenol™)</strong>로 섭취할 때 혈청 내 폴리페놀 수치가 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와 블루베리를 식품으로 먹을 때보다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Memophenol™)로 섭취할 때 혈청 내 폴리페놀 수치가 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실제 60~70세 성인남녀 190명을 대상으로 두뇌 신경인지 기능 검사를 진행했을 때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 600mg을 180일 동안 먹은 이들이 대조군 대비 장단기 기억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보다 단어를 기억하고 회상하는 능력과 장기 기억 측면 중 하나인 일화 기억력(과거 개인이 겪은 경험에 대한 기억으로 시간, 공간, 상황의 맥락을 포함)이 증가했다.

또한, 젊은 층에서도 기억력과 집중력이 개선됐다. 프랑스 보르도 대학 18-25세 남녀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 진행 90분 전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 600mg을 섭취하게 한 결과, 기억력 및 집중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을 앞둔 수험생이나 디지털 치매 등으로 걱정스러운 20대라면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을 함유한 기억력 영양제로 간편하게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중요한 건 지금까지 포도블루베리추출혼합분말이 해외에서만 사용되던 기능성 원료였지만, 작년 12월 31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인 콜마비앤에이치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기능성원료로 인정받아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억력 개선을 원하는 전 연령층이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지원을 받아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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