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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년 반만에 교체됐다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장관도 교체됐다.

  • 허완
  • 입력 2020.12.04 14:31
  • 수정 2020.12.04 15:03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내왔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내왔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임으로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55)을 내정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임명돼 장관으로 일해왔다. 

문 대통령은 또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진영 장관의 후임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58),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박능후 장관 후임으로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59),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이정옥 장관 후임으로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65)를 각각 발탁했다.

최근 전세대란 등 부동산 문제에 더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간 갈등으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개각 인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이 같은 인사를 단행했다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현미 장관을 경질한 것이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 원년 멤버이고,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며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한 수요도 있기 때문에 변화된 환경에 맞춰 더 현장감 있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한 변화”라며 경질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교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등을 각각 내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토교토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왼쪽부터),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등을 각각 내정했다. ⓒ뉴스1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지명자

전해철 행안부 장관 내정자는 경남 마산 출생으로 마산중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고시 29회에 합격해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현재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호철 전 민정수석,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원조 측근’을 뜻하는 ‘3철’로 불린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지명자

변창흠 국토부 장관 내정자는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세종대 교수,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등을 지냈다.

변 내정자는 지난해 LH 사장 취임 이후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건설, 도시재생뉴딜 등 굵직한 정부 정책을 수행했다. 또 스마트시티 조성과 해외신도시 수출 등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평가를 받는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지명자

권덕철 복지부 장관 내정자는 전북 전라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한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을 거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 유행할 때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으로 활동하면서 신종 감염병 사태를 성공적으로 막은 경험이 있다. 지난해 5월 복지부 차관에서 퇴임한지 1년 7개월 만에 친정으로 복귀한 셈이다. 공직에 입문한 뒤 보육과 복지, 보건의료, 기획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지명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는 서울 진명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균형인사비서관, 인사수석 등을 거쳐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지냈다. 학계에서는 한국여성학회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청와대는 ”국내 여성학 박사 1호를 기록한 여성학 전문가로 여성복지영역에서 여권 신장에 앞장서 왔다”고 소개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에서 균형인사비서관과 인사수석을 지내기도 했다. 현재 노무현재단 이사로 활동 중이다.

장관 후보자들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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