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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6일 09시 22분 KST | 업데이트됨 2020년 11월 26일 11시 27분 KST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00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당부했다.

ASSOCIATED PRESS
서울시청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을 알리는 대형 배너가 걸려있다. 2020년 11월25일.

26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진 탓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26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53명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30명으로, 이날 하루 동안에만 583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수는 3만2318명(해외유입 4504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553명 중 서울이 20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177명, 경남 45명, 부산 19명, 인천 17명, 충남·전북 각 16명, 광주 14명, 전남 9명, 강원·충북 8명, 울산 6명, 세종 4명, 경북·제주 2명, 대구·대전 각 1명 순이었다.

위중증 환자는 78명으로 전날보다 3명 감소했고, 사망자는 2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가 515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통계 발표에 앞서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며 ”우리 생활 어느 곳에서나 남녀노소 누구든 감염되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박 1차장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1월8일 100명을 넘어선지 18일만, 3월6일 518명을 기록한지 약 8개월 만”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박 1차장은 ”코로나19는 나와 가족의 바로 곁에 와 있다”며 ”최근 사례를 보면, 아파트 사우나에서 시작된 연쇄감염이 100명을 넘어섰고 에어로빅 학원과 군 훈련소에는 하루이틀 사이에 5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젊은 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30대 감염자 비중은 한 달 새 28%까지 증가했다”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젊은 중환자의 수도19명에 달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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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방역당국은 최근 젊은층의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다.

 

박 1차장은 “3차 유행이 그 규모와 속도를 더해가는 시점에서 더욱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실하다”며 ”지금도 많은 국민 여러분께서 만남과 접촉을 자제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해주고 있으나, 유흥주점이나 단체여행을 매개로 한 집단감염도 여전히 발생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하나쯤이야’ 하는 행동이 나뿐만 아니라 가족, 지인, 동료의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1차장은 ”내 가족과 이웃, 우리 공동체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세 가지 방역수칙 실천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며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모든 모임과 약속은 취소해주시고, 밀폐, 밀접, 밀집된 장소는 방문하지 말아달라.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 주시고, 적어도 하루 세번 이상 주기적으로 환기해달라. 무증상 감염이 많은 만큼 증상이 없더라도 의심되면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서로를 배려하는 공동체 정신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마음으로 뭉쳐야만 이번 3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