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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이 "전 남편 집 인테리어 가능하냐"는 김원희 돌발 질문에 경악했다

조심스러워야 했을 질문.

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
TV조선 '우리 이혼 했어요' ⓒTV조선

방송인 김원희가 이혼 후 딸을 혼자 키우고 있는 후배 방송인 정가은에게 전 남편을 언급했다.

20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첫 방송에서는 이혼한 지 13년 된 부부 배우 선우은숙, 이영하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은숙이 이혼 이후에도 이영하의 집을 직접 꾸며줬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정가은은 ”(이영하 집의) 아기자기한 인형들이 선우은숙이 한 건가 보다”라고 놀라워했다.

그러자 김원희는 정가은에게 ”그게(전 남편 집 인테리어) 가능하냐. 지금 하려면 할 수 있을 것 같냐”는 돌발질문을 했다.

이에 정가은은 당황한 듯 순간적으로 경악하는 표정을 지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다소 무례한 질문이었음을 깨달은 김원희는 곧바로 ”미안하다. 어디에다 물어봐야 하냐”며 수습하려 했다.

김원희는 ”인테리어까지 해주는 건 마음이 쓰인다는 것이고, 가족끼리 해 준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선우은숙과 이영하의 모습을 평했다. 이에 정가은도 ”집 보러 가는 것도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김원희의 질문이 실제 이혼 경험자에겐 배려 부족이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6년 결혼했다 2년 만에 이혼한 정가은은 최근 방송 등지에서 워킹맘이자 싱글맘으로 살아가는 고충을 토로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10일에는 그가 인스타그램에 딸이 낙서를 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자 한 네티즌이 “아빠가 없다는 미안함을 이용하게 하면 안 될 것 같다”라는 도 넘은 의견을 단 사건도 있었다.

당시 정가은은 “아빠가 있든 없든 위험하지 않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는 뭐든 해볼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서 두는 것”이라며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엄마를 이용하는 것도 아니겠지만”이라고 정중하게 반박하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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