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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원주 며느리가 아들 자랑하는 시어머니에게 "데리고 사시지 그러셨냐"고 대처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동상이몽.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MBN

배우 전원주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등쌀에도 노련한 대응을 선보였다.

2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전원주와 둘째 며느리 김해현씨가 등장했다.

이날 전원주는 시작부터 며느리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쯤이냐. 온다는 시간에 와야지”라며 화를 냈다. ”차가 막혔다”며 도착한 김씨에게는 ”너만 차가 막히냐”며 버럭하는가 하면, 며느리가 집 불을 켜자 ”불은 왜 켜고 야단이냐”며 역정을 냈다.

김씨의 등장에 ‘동치미’ 출연진이 ”예뻐졌다”고 언급하자 전원주는 ”다 고쳤다니까”라고 투덜대기도 했다.

이날 며느리가 싸 온 반찬을 본 전원주는 ”돈 안 드는 것만 해왔다”라며 ”국은 없냐”고 반찬 투정을 했다. 그러면서 ”나이 먹은 사람은 국이 있어야 된다. 국 없으면 물이라도 갖고 오라”고 명령했다.

그러면서 ”(며느리는 내가) 돈 안 주면 안 간다”라며 싸 온 반찬마저 돈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에 며느리는 ”음식을 해가면 ‘고생했다’고 용돈을 주시는데 용돈을 바라고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전원주는 집 도배를 하겠다며 며느리와 방산시장을 찾았다. 카페에 방문해서도 ‘한 잔만 시키라‘는 시어머니와 ‘두 잔 마시겠다’는 며느리가 맞붙었다. 김씨는 ”유일하게 즐기는 게 커피”라며 끝내 커피 두 잔을 쟁취했다.

어느덧 결혼 28년차이자 ‘전원주 며느리’가 된 지도 28년이 된 김씨는 ”꿍 하게 있는 것보다 어머니한테 할 말 하는 게 편하지 않냐”고 했고, 전원주는 ”요즘 입만 살았다”고 답했다.

며느리는 과도하게 돈을 아끼는 전원주에게도 ”지금 (돈을) 쓰실 나이다. 그렇게 모은 거 다 저희 주실 거냐”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시장에서 도배 인건비가 1인당 20만원이라는 소리에 전원주는 ”미쳤냐”면서 며느리에게 직접 할 것을 요구했다. 시어머니의 엄포에 사 온 벽지를 갖고 도배를 준비하던 며느리는 결국 ”(도배는) 아들 시켜라. 이럴 거면 다시 취직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전원주는 아랑곳 않고 ”집에서 살림하는 게 뭐가 힘들다고”라면서 ”너는 복 받은 줄 알아라. (내 아들) 잘생겼지, 착하지, 능력있지”라고 며느리에게 아들 자랑을 했다. 이에 며느리는 ”어머니가 데리고 사시지 그러셨냐”고 대처했다.

혼자 도배를 하던 며느리가 힘에 부쳐 ”진작 사람 부르자고 하지 않았나. 아들 부르자”고 제안하자 전원주는 ”남자를 하늘처럼 알아야 된다”라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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