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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신종 코로나 신규확진 412명' 가짜뉴스 만들어 온라인에 뿌린 사건 수사에 나선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유포로 잡힌 사람은 2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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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Derick Hudson via Getty Images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12명’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해 유포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른바 ‘가짜뉴스’를 대상으로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지의 재확인으로 풀이된다.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경찰서를 해당 사건 책임관서로 지정해 허위사실 최초 유포자를 추적해 수사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이를 위해 허위 메시지 전파 경로를 역추적하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의 수사 의뢰를 받아 관련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코로나19 현황(18일 오후 6시 기준) 확진자 412명’이라는 내용의 글이 의료기관 내부 공지로 보이는 문자 메시지와 함께 올라왔다.

의료기관 내부 공지 추정 문자에는 ‘B대학 공과대학 소모임 참석자 확진 소식‘이 언급됐으며, ”확진자들 동선이 ‘신촌 모든 지역‘으로 규정됐다”는 내용이 담겼다. B대학 의료원 측이 내부 직원 등에게 보낸 ‘긴급공지’ 문자로 우려스러운 상황을 전하고 있다.

20일 기준, 경찰은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유포(130건·204명) 사건과 개인정보유출(40건·65명) 사건 등 총 170건을 수사해 269명을 검거했다. 이외에 현재 94건을 내·수사하고 있다.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때 의무적으로 작성하는 출입자 명부를 온라인에서 불법매매하는 사례도 수사하고 있다.

충남지방경찰청이 해당 사건을 맡아 불법 매매에 가담한 관련자에 대한 정보도 확보했다. 앞으로 압수수색 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신속하게 추적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포된 허위사실 및 유출된 개인정보과 관련해 지속적인 온라인 모니터링과 중대본 등을 통해 불법행위를 확인하고 있다”며 ”중수본·방심위 등 유관기관과 삭제·차단을 비롯해 필요한 조치를 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초 생산자뿐만 아니라 악의적 중간 유포자까지 추적해 검거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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