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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9일 07시 46분 KST

강부자가 남편 이묵원의 외도와 가정 폭력 속 53년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부자는 "보디가드로 같이 왔다"며 촬영장에 남편을 데려왔다.

KBS 2TV
KBS 2TV '같이 삽시다'

배우 강부자가 남편인 배우 이묵원과 53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한 비결을 ‘인내’라고 밝혔다.

강부자는 19일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같이 삽시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이날 ”보디가드로 같이 왔다”며 이묵원과 함께 나타났다.

‘같이 삽시다’ 멤버들은 두 사람의 모습에 부러움을 표하면서 53년 동안의 결혼 생활에서 위기는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강부자는 ”왜 없었겠냐”라고 즉답하며 ”우리 부부가 헤어졌다고 하면 ‘남편 이묵원이 많이 참았겠지‘라고 할 거다. ‘강부자가 좀 극성스럽냐. 그 부인과 사느라 애썼겠지’라고 하겠지만 내가 많이 참고 살았다”고 말했다.

KBS 2TV
KBS 2TV '같이 삽시다'

그러면서 ”남편이 겉으로는 웃고 선해 보이지만 화나면 얼마나 무서운 줄 아냐. 신혼 때도 화가 좀 났구나 하면 뭐가 날아갔다”면서 ”신혼 장롱에 재떨이 던져서 장롱이 패이고 밥 먹다가도 수저를 집어던져 은수저가 휘었다.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박원숙이 ”남편에게 잘못한 것이 있었냐”며 놀라자 강부자는 ”잘못한 것도 없다. 그냥 말대답했다고 그랬다”라고 했다.

강부자는 ”‘억울해서라도 이혼 못 한다‘고 했다”며 ”누구라도 ‘강부자 극성에 이혼했다’고 하고 남편을 착한 사람으로 보는데 내가 너무너무 참았다”고 억울해 하기도 했다.

이날 그는 남편의 외도로 고통받았던 경험도 꺼내 놓았다. 강부자는 ”(외도를) 다 알면서 모르는 척했다. 첫째가 태어난 후에도 나가서 사흘씩 안 들어와도 난 (불만을) 입 밖으로 안 냈다”며 ”(남편이) 와서 변명하면 모르는 척했다. 외도 상대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해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박원숙이 ”참아내고 사는 게 쉽지 않다”며 안타까워 하자 강부자는 ”난 자식들이 있으니까 그저 인내했다”고 덧붙였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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