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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일만에 2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6명으로 집계됐다.

  • 허완
  • 입력 2020.11.14 10:38
(자료사진) 서울의 한 상가 밀집지역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년 10월29일. 
(자료사진) 서울의 한 상가 밀집지역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년 10월29일.  ⓒASSOCIATED PRESS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 205명 발생했다. 수도권 유행이 진행됐던 9월2일(267명) 이후 73일 만에 200명을 넘어선 것이다.

특히 강원도에서는 지역발생 확진자만 18명이 쏟아지면서 1주간 일평균 11.1명을 기록했다. 강원 지역의 권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기준인 10명을 웃돈 것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05명 증가한 2만8338명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166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99명, 격리 중인 사람은 2110명으로 전날 0시 대비 10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 205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69명(해외 6명), 부산 4명(해외 3명), 인천 해외 1명, 광주 8명(해외 1명), 대전 2명, 세종 1명, 경기 49명(해외 3명), 강원 18명, 충남 11명, 전북 4명(해외 3명), 전남 13명, 경남 4명(해외 1명), 검역과정 21명 등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 8월 27일 0시 기준 441명까지 증가한 후 9월3일 200명 미만으로 떨어진 이후 100명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해왔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20년 11월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2020년 11월12일. ⓒASSOCIATED PRESS

 

그러나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다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1주 일평균 발생 지역발생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22.4명으로 전날 109명보다 13명 넘게 증가했다. 3일째 세 자릿수다. 10월4일에 53.6명을 저점을 기록한 후 41일 만에 2배 넘게 증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국 지역 확진자 166명 중 109명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64명, 경기 46명 순이다. 수도권의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83.4명으로 전날 75.1명보다 8명 넘게 늘었다.

강원도는 이날 18명의 지역발생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1주간 일평균 11.1명을 기록했다. 강원권 거리두기 단계 1.5단계 기준인 1주간 일평균 10명 을 넘어섰다. 권역별로 1.5단계 기준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주 일평균 확진자가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 지역은 30명, 강원과 제주 10명 이상일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다만 지자체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데, 충남 천안과 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지역은 이미 거리두기 1.5단계를 시행 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492명이고 전체 치명률은 1.74%로 나타났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54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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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