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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나이지리아 WTO 사무총장 후보를 반대하며 유명희를 공개 지지했다

WTO 측은 이미 나이지리아 후보 임명을 기정사실화한 상태였다.

한국인 첫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도전 중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한국인 첫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직에 도전 중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이 최종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미국이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거부하고 한국의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로이터 등은 28일(현지시각) WTO 측이 회원국들에게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를 제안했다고 알렸다. 이는 선호도 조사에 따른 것으로, BBC 등은 164개 회원국 중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102표를 얻은 반면 유 본부장은 60표를 득표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막판 변수가 생겼다. 미국 측이 대사국 회의에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를 거부한 데 이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유 본부장을 지지 의사를 공식 표명한 것이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에서 미국이 대세에 반기를 든 것이다.

USTR 사무국은 이날 ”유 본부장은 진정한 무역 전문가다. WTO의 리더가 될 모든 자질을 갖췄다”며 지지 성명을 냈다.

이들은 WTO에 중대한 개혁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유 본부장을 높게 평가했다.

유 본부장과 맞붙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최초의 여성 재정 및 외무 장관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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