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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이근 대위가 과거 지인에게 2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아직 이근 대위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유튜버 이근 대위
유튜버 이근 대위 ⓒ유튜브

유튜브 ‘가짜사나이’를 운영 중인 해군특수전단(UDT) 출신 이근 대위가 과거 지인에게 돈을 꾸고 갚지 않았다는 의혹이 나왔다.

네티즌 A씨는 1일 인스타그램에 “2014년에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서 ”당시에 매우 절박하게 부탁해 저는 주식을 손해 보고 처분하는 등 현금을 마련해 빌려줬다. 하지만 약속한 변제일이 됐음에도 핑계만 대며 변제하지 않았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그에게 돈을 꾼 인물의 변제 미루기로 금전적 손해를 봤다며 ”오랫동안 참다 2016년에 민사소송을 해서 승소했는데, 이 때문에 법원에 몇 번이나 갔는지 모르겠고 돈도 제법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람은 페이스북 친구를 끊고 판결을 무시한 채 현재까지 변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채무자가 이근 대위라고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근 대위의 유행어인 ”인성 문제 있어?”를 해시태그로 달았다.

또 부산지방법원의 2016년 판결문도 공개했다. 판결문에는 “2016년 6월 7일 피고는 원고(A씨)에게 200만원과 이에 대해 2016년 4월 27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연 15%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적혀 있다.

유튜버 이근 대위의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A씨가 부산지방법원의 판결문을 공개했다.
유튜버 이근 대위의 채무 불이행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 A씨가 부산지방법원의 판결문을 공개했다. ⓒA씨 인스타그램

A씨는 ”(이근 대위가)저랑 같이 아는 지인들한테는 ‘돈 빌린 적이 없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 ‘갚았는데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말을 한다고 한다‘”며 ”판결문이 있다는 말에 ‘갚으려 했는데 안 기다리고 소송하는 것을 보고, 상대하지 않는 것은 물론 돈도 갚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을 이근 대위와 같은 부대 출신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엔 (이근 대위가) ‘자기가 직속상관일 때 근무평정을 안 좋게 준 것 때문에 장기복무 심사에서 탈락했고, 그 때문에 나쁜 마음으로 복수하려 협박한다, 뭐든 해봐라, 본인도 가만히 있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거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며 ”저는 장기복무를 해야겠다 생각한 적이 없고 신청한 적도 없는데, 헛소리에 기가 차서 웃음만 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일을 퍼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아는 분들은 좋게, 멋있게 혹은 재미있게 얘기하시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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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 #이근 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