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통과정서 상온 노출된 독감백신 피접종자 중 이상반응 신고가 1건 나왔으나 경미한 수준이다

이 백신을 가장 많이 맞은 지역은 전북으로, 407건 중 179건이었다.

자료 사진
자료 사진 ⓒ뉴스1

유통과정에서 상온 노출 가능성이 있는 독감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1명이 주사 부위 통증을 이상반응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경미한 수준으로 해당 접종자는 현재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이 28일 배포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일시중단 관련 언론 질의·답변′ 자료에 따르면 27일 기준 상온 노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0개 지역 407건으로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17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75건, 경북 52건, 전남 31건, 인천 30건, 서울 20건, 충남 13건, 대전·제주 각 3건, 충북 1건 등이다.

현재까지 접종자들 중에서 중증이상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으나 경미한 주사부위 통증 1건이 보고됐다. 다만 이 접종자 역시 현재는 통증이 사라진 상황이다.

질병청은 이같이 정부조달물량 백신이 다수 접종된 원인으로 ”긴급하게 사용중단 결정 후 문자메시지 및 시스템을 통해 안내드리는 과정에서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조달물량(무료백신)과 의료기관 자체 확보물량(유료백신) 관리에 있어 의료기관이 약간의 부주의한 면이 있어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봤다.

이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보상 신청이 가능하며, 보상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진료비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갖춰져있다”며 ”아직까지 보상신청이 접수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질병청은 ”집중 모니터링 기간이 지난 후에도 이상 반응 발생 시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 및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의 이상반응 신고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질병청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유통과정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일(29일) 오후 2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해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된 경위와 진행 과정에 대해서 상황을 공유하고 지금까지 문제됐던 내용들을 어떻게 판단을 하고 앞으로 예방접종사업 재개 방향 등에 대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청은 무료접종대상자들이 유료 접종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무료접종 대상자는 정부의 접종 재개 시점을 지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반드시 무료로만 접종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므로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유·무료 접종 백신의 혼합 관리로 일부 의료기관이 무료 접종분을 유료로 접종해 이득을 취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등록된 국가 예방접종 대상자 접종 물량 외 잔여량은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잔여량은 유료로 사용할 수 없어 불가하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백신 #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