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백종원과 오뚜기가 의기투합해 만든 ‘오동통면 한정판’을 언급했다. 유통업체 오너가 국내 타 브랜드 제품을 알린 건 이례적인 사례다.
정 부회장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뚜기의 오동통면과 북엇국라면 사진을 올리면서 ”난 오동통보다는 북엇국파”라고 남겼다. 이에 앞서 오통통면을 샀다는 구매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정 부회장이 시식한 ‘오동통면‘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맛남의 광장‘에서 백종원이 함영준 오뚜기 회장에게 제안해 만들어진 ‘맛남의 광장 한정판’이다. 당시 다시마 농가 살리기에 나선 백종원이 즉석에서 함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마 구매를 제안했는데, 함 회장이 선뜻 받아들이면서 탄생했다. 완도산 다시마가 2개 들어간 게 특징이다.
정 부회장도 같은 프로그램에서 백종원의 부탁으로 강원도 ‘못난이 감자’와 해남 ‘왕고구마’를 사들여 이마트에서 판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