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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 인건비는 한국이 부담한다"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는 현재 무급휴직 상태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 ⓒMANDEL NGAN via Getty Images

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각) 한국이 무급휴직 상태인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의 인건비를 부담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이렇게 밝히고 “오늘의 결정으로 한국이 주한미군 내 전체 한국인 노동자에게 2020년 말까지 2억 달러 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또 “주한미군은 모든 한국인 노동자들이 6월 중순까지는 일터로 복귀할 걸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한미군은 올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이 지난 연말 시한을 넘겨 길어지자 지난 4월부터 약 4000명의 한국인 노동자들을 무급휴직시켰다. 한국 정부가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별개로 한국인 노동자 인건비 우선 지급을 미국에 요청했지만 미국은 거부했었다. 이후 한국은 지난 4월 이들 무급휴직 한국 노동자들에게 생계지원금을 제공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국방부의 이날 발표는 아직 진행중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는 별개다. 미 국방부는 “미국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접근에서 상당한 유연성을 보여왔고, 한국도 똑같이 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우리 동맹이 가능한 빨리 공정한 합의에 이르기를 강력히 권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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