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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급휴직' 항공기 조종사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3월 28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중국 항공사 티켓 발권 창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지난 3월 28일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중국 항공사 티켓 발권 창구가 한산한 모습이다 ⓒ한겨레

코로나19 여파로 무급 휴직에 들어간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가 경기도 고양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경찰의 설명을 들어보면, 지난 22일 오후 5시55분께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욕실에서 50대 남성 ㄱ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ㄱ씨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항공사의 조종사로 근무하던 ㄱ씨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무급 휴직 중이었으며, 주식 투자 손실과 승진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타인의 침입 흔적이 없어 경찰은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가족과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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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항공사 #비행기 조종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