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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억원 피해 낸 군포 물류센터 화재 사건 용의자인 튀니지 근로자가 잡혔다

튀니지에서 일자리를 구하러 입국한 20대 남성이었다.

경기 군포시 부곡동 물류센터 화재 현장
경기 군포시 부곡동 물류센터 화재 현장 ⓒ뉴스1

220억원 상당 재산피해를 낸 군포 물류센터 화재가 26시간 만에 진압됐다. 경찰은 발화 원인으로 추정되는 담배꽁초를 버린 튀니지 국적 근로자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중실화 혐의로 튀니지 국적의 20대 A씨를 검거했다고 22일 알렸다.

경찰은 물류센터 집하장에 설치된 폐쇄회로 TV를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전날 오후 안산 소재 고시원에서 그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

다만 A씨가 고의로 불을 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개월 전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입국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이 날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군포 물류센터 화재는 21일 오전 10시 35분께 물류터미널 내 E동에서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다량의 택배 물품 등이 소실됐으며 스프링쿨러 작동으로 가구 등이 망가져 소방서 추산 220억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한때 화재 대응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신속한 진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소강상태에 진입했던 불은 강풍에 의해 되살아났고, 밤샘 진화에 나선 끝에 22일 오전 6시13분께 불이 완전히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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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튀니지 #물류센터 #군포